DGB대구은행, 햇살론뱅크 지원 확대…1조6000억 규모 '상생금융 종합 지원'

입력 2023-04-03 10:42 수정 2023-04-0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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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과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이 3일 대구 수성동 DGB대구은행 본점에서 열린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DGB대구은행)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과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이 3일 대구 수성동 DGB대구은행 본점에서 열린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DGB대구은행)

DGB대구은행이 1조6000억 원 규모의 서민금융 종합지원에 나선다. 햇살론뱅크의 지원 규모를 지난해 167억 원에서 올해 3000억 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새희망홀씨대출의 신규 금리를 인하한다.

3일 대구은행은 이날 오전 수성동 본점에서 개최된 'DGB대구은행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 수행'을 목표로 발표된 서민금융 종합지원은 개인차주 지원 9900억 원, 소상공인ㆍ중소기업 금융지원 6470억 원과 경영컨설팅 확대 및 금융접근성 확대를 통한 비금융지원 등으로 나뉜다.

우선 개인차주 지원의 일환으로 서민금융지원 상품 '햇살론뱅크'의 지원 규모를 늘린다. 작년 167억 원에서 올해 30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신규 금리를 0.5%포인트(p) 인하한다.

또한 신용등급이 낮고 소득이 적어 기존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차주를 위한 '새희망홀씨대출'의 신규 금리를 올해 0.5%p 추가 인하한다. 신용 7등급 이하 저신용 개인차주를 대상으로는 가계대출 중도상환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대구은행 본점 전경. (사진제공=DGB대구은행)
▲대구은행 본점 전경. (사진제공=DGB대구은행)

대구은행 관계자는 "이같은 개인차주 금융지원으로 약 80억 원의 금융비용 감면이 예상된다"며 "취약 차주를 비롯한 여러 금융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금융지원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역 동반성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총 647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ㆍ중소기업 지원은 약 246억 원의 비용이 감면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은행은 지역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을 통해 24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으로 지역 소상공인·중소기업들의 유동성 문제 해소를 돕고 3000억 규모의 저금리 시설자금대출 전환상품 출시를 통해 30억 원 상당의 금융 비용을 감면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소상공인 금융지원 특별대출'을 이용 중인 만기차주를 대상으로 분할상환전환 시 4.5%대 저금리를 지원한다. 지자체ㆍ공공기관 협약 상생펀드는 전년 대비 200억 원 증가한 920억 원 규모로 운용해 지역 소상공인·중소기업들이 저금리로 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DGB희망나눔 채무감면 프로그램으로 장기미상환 채권의 최대 90%를 감면해 금융소외계층의 재기를 돕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프로그램도 시행된다.

비금융 지원도 실시한다.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경영안정화와 성장지원을 위한 다양한 컨설팅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점포 영업시간 확대(오전 9시~오후 6시) △이동 점포 확대 운영 △시니어 특화 점포 운영 등을 통해 다양한 유형의 금융소비자들이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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