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4일 부산에서 해운·조선·기자재 업체 및 연구기관 등 29개 기관이 참여하는 ‘지능형 해상교통정보산업 협의회’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HMM, SK해운, HMM오션서비스, STX 마린서비스, 현대글로벌서비스, 마린웍스, 지엠티, MRC, 삼영이엔씨, AM 텔레콤, 유비테크, 빅바이트, 엔에스원소프트, 에이브노틱스, KT, KT SAT, SK텔레콤 등 해운·조선·기자재·통신업체가 참여한다.
또 부산항만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공공기관, 한국해운협회,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한국공공안전통신협회 등 관련 협회,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선급, 중소조선연구원 등 연구기관, 동국대학교, 대한조선학회 등 학계도 함께한다.
최근 정보통신기술(ICT) 발달 등으로 기존의 아날로그 형태의 선박 교통정보체계가 육·해상 통신기반의 디지털 정보체계로 전환 중이다. 첨단 항해·통신 장비, 디지털 서비스 플랫폼 등 세계 해상교통정보 시장 규모는 2027년에는 약 242조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민관 협력을 통해 지능형 해상교통정보산업의 육성책을 마련하고 서비스・기술개발, 국제실증 및 수출 지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협의회에서는 해상교통정보와 관련된 국내외 정보를 공유하고 기술 개발, 국제 실증, 국제표준화, 사업모델 발굴 등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홍종욱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협의회를 통해 업계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지능형 해상교통정보 산업의 기틀을 다지고 국내 기업이 세계적으로 앞서나갈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