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기관 차익 실현 압력에 낙폭 확대

입력 2009-04-27 13:29 수정 2009-04-2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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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 확대로 하락폭이 깊어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7일 오후 1시 22분 현재 전일보다 1.32%(17.86P) 떨어진 1336.2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장 개시와 함께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름세로 출발, 외국인이 순매도 물량을 줄이면서 장중 1366.66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기관이 순매도 물량을 늘리면서 전 거래일에 이어 이틀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422억원, 31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고 개인은 389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나 낙폭을 막기에 역부족인 모습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589억원, 비차익거래로 919억원씩 총 2508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증권과 운수창고, 전기전자, 금융업이 2% 이상 하락중이며 유통업, 은행, 화학, 서비스업, 보험,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제조업도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반면 돼지독감의 영향으로 의약품이 6% 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섬유의복과 운수장비가 강보합을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여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4~5% 급락중이고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차, 신한지주, KB금융, KT&G, KT, LG, SK에너지가 1~2% 하락하고 있으며 POSCO, 현대중공업, SK텔레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 23개를 더한 30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포함 511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55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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