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현재 주가는 업황·실적 개선 가능성 미반영”

입력 2023-04-0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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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케이카)
(출처=케이카)

유진투자증권은 4일 케이카에 대해 연간 최대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중고차 시장 거래 대수는 2월 상승 반전했다"며 "중고차 거래가 활성화된 배경은 금리 상승 추세가 꺾이면서 금리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 신차 가격의 고공 행진이 이어짐에 따라 중고차 시세에 소비자들이 적응한 점 등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케이카의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감소한 5216억 원, 영업이익은 0.1% 성장한 130억 원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경기 불확실성을 감안해 보수적으로 재고를 관리하기 시작한 바 있어 중고차 거래 활성화 수혜는 3월을 기점으로 2분기 온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중고차 경매 시장도 활성화하고 있다. 케이카 옥션의 경매 낙찰률은 최근 8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중고차 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였던 2021년에도 경매 낙찰률이 80%를 상회했던 달은 매우 드물었다"면서 "수요가 급감한 후 회복하는 과정에서 중고차 수요 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 중고차 대기 수요가 올해 실현될 경우, 연간으로 최대 실적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라면서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 9.3배 수준으로 실적과 업황 개선 가능성을 미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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