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재고 1년 새 30% 증가…삼성전자ㆍSK하이닉스ㆍLG엔솔 급증

입력 2023-04-04 10: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리더스인덱스 조사 결과, 212개 대기업 재고 175조 원

국내 주요 대기업의 재고 규모가 1년 새 30% 가량 증가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4일 212개 대기업의 재고자산 변동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재고자산은 175조5167억 원으로 전년 135조3015억 원 대비 29.7%(40조2152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기업의 상품재고는 2021년 말 21조6328억 원에서 지난해 말 23조4934억 원으로 8.6% 증가했다. 제품 및 반제품 재고는 113조6687억 원에서 152조232억 원으로 33.7%가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IT전기전자가 2021년 말 47조2859억 원에서 지난해 말 66조7477억 원으로 가장 많은 19조4617억 원(41.2%↑)이 증가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3사가 증가한 재고금액의 대부분인 18조1749억원으로 93%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

삼성전자의 재고는 2021년 말 25조7542억 원에서 지난해 말 36조1097억 원으로 40.2% 증가했다. 다만 지난 3분기 36조7204억 원과 비교해 줄었다. SK하이닉스는 2021년 말 7조916억 원이던 재고가 지난해 말 12조9362억 원으로 82.4%가 증가했다. 같은기간 LG에너지솔루션은 2조4278억 원에서 4조4051억 원으로 늘었다.

반면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재고 규모는 각각 5조3992억 원, 8222억 원으로 2021년 말 대비 4.7%, 30.3% 감소했다.

석유화학 업종의 재고 규모도 크게 늘었다. 석유화학 업종은 2021년 말 기준 22조54755억 원에서 지난해 말 30조6999억 원으로 36.2% 증가했다. LG화학이 2조5348억 원 (54.3%↑) 증가한 7조2031억 원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이 1조9284억 원(64.6%↑) 증가한 5조6085억 원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었다.

자동차 업종의 재고는 2021년말 18조3135억 원에서 지난해 말 22조389억 원으로 20.3% 늘었다. 현대차가 6조7579억 원에서 8조5902억 원으로 27.1% 증가했고, 기아가 5조 668억 원에서 6조3845억 원으로 26% 늘었다.

한편 가장 높은 재고 증가세를 보인 업종은 식음료로 조사 대상 22개 기업 중 오리온(-4.8%, 43억 원 감소)을 제외한 21개 기업이 늘었다. 식음료 업종의 재고는 2021년 말 4조 1924억 원에서 지난해 말 기준 6조1508억 원으로 46.7% 증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3:0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300,000
    • -0.74%
    • 이더리움
    • 4,648,000
    • -2.35%
    • 비트코인 캐시
    • 707,000
    • -2.15%
    • 리플
    • 1,948
    • -5.16%
    • 솔라나
    • 349,000
    • -2.81%
    • 에이다
    • 1,409
    • -6.87%
    • 이오스
    • 1,144
    • -2.56%
    • 트론
    • 289
    • -3.67%
    • 스텔라루멘
    • 722
    • -15.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100
    • -5.56%
    • 체인링크
    • 24,640
    • -1.52%
    • 샌드박스
    • 1,108
    • +41.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