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호주 데이터센터 확장에 5년간 12조 원 투자 결정

입력 2023-04-0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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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와 멜버른 센터 클라우드 사업 확장 목적
1만1000개 일자리 증가 전망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해 11월 30일 열린 아마존웹서비스(AWS) 투자 콘퍼런스에서  회사 로고가 보인다. 라스베이거스(미국)/AP뉴시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해 11월 30일 열린 아마존웹서비스(AWS) 투자 콘퍼런스에서 회사 로고가 보인다. 라스베이거스(미국)/AP뉴시스
아마존이 호주 데이터센터 확장에 5년간 1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자회사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멜버른과 시드니의 데이터센터에 5년간 132억 호주달러(약 11조7443억 원)를 투자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을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AWS는 2012년 시드니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한 후 10년간 92억 호주달러를 투자했다. 지난달엔 멜버른 센터도 설립했다.

AWS는 이번 투자로 본사 직원을 비롯해 건설, 유지관리, 엔지니어링, 통신 관련 업체 직원까지 총 1만1000개의 상근직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AWS가 호주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는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활용이라는 목적과도 부합한다. 현재 시드니가 있는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엔 매년 392기가와트시(GWh)의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소가 2곳 있다. 여기에 빅토리아주에서 건설 중인 풍력발전소도 향후 전력을 아마존에 공급할 것이라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AWS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인프라 투자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디지털 기술을 발전시킨다”며 “또한 지역사회와 기업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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