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업황 부진 속 경쟁력 부각…목표가 상향”

입력 2023-04-05 08: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투자증권이 LG전자에 대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2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11만5900원이다.

5일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추정 실적은 매출액 20조8000억 원, 영업이익 1조2200억 원”이라며 “LG이노텍을 제외한 기준 실적은 매출액 16조6000억 원, 영업이익 1조800억 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영업이익을 13.7% 상회하는 것”이라고 했다.

조 연구원은 “1분기 호실적의 주요인은 예상보다 유럽 지역에서 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좋았고, 물류비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점”이라며 “생활가전(H&A) 사업부의 영업이익률도 10.5%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조 연구원은 “유럽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은 연초대비 높아지고 있다”며 “LG전자의 가전‧TV 유럽 판매량도 당초 예상보다 양호하다”고 했다.

다만 그는 “경쟁사들의 1분기 실적과 비교해보면 여전히 수요 회복을 논하기에는 이르다”며 “북미‧유럽 매출 비중이 높은 월풀(Whirlpool)의 1분기 컨센서스 매출액과 이자‧세금 차감 전 이익(EBIT)은 지속 하향 조정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LG전자의 1분기 호실적은 선진국 시장에서의 수요 회복보다는 LG전자 전략(선제적인 유통 물량 감소 노력, 유럽 시장 프리미엄 가전 침투율 제고)의 성공이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물류비 및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비용감소 효과가 예상보다 더 컸고, 제품 믹스가 프리미엄 위주로 추가적으로 개선 중”이라며 “가전‧TV 수요도 상반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회복할 전망”이라고 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774,000
    • +0.21%
    • 이더리움
    • 4,660,000
    • +5.45%
    • 비트코인 캐시
    • 684,000
    • -6.3%
    • 리플
    • 1,960
    • +23.97%
    • 솔라나
    • 360,800
    • +5.62%
    • 에이다
    • 1,210
    • +9.8%
    • 이오스
    • 970
    • +7.42%
    • 트론
    • 279
    • +0%
    • 스텔라루멘
    • 399
    • +1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200
    • -12.21%
    • 체인링크
    • 21,100
    • +3.69%
    • 샌드박스
    • 493
    • +4.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