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음식도 옛말…짜장면 값 5년 전보다 27% 올랐다

입력 2023-04-05 09:17 수정 2023-04-0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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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물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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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서민 음식인 짜장면 한 그릇 가격이 6000원을 넘어섰다. 한국물가정보가 4월 14일 ‘블랙 데이’를 앞두고 짜장면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해 평균 가격이 6361원으로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조사가 처음 시작된 1970년 100원과 비교해 무려 6261% 증가한 수치다. 또 10년 전인 4345원 보다 46.4%, 물가 상승이 두드러진 5년 전 5011원과 비교해도 26.9% 올랐다.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짜장면의 주재료 8개 품목에 대해 최근 5년간 가격 변화를 분석한 결과, 평균 55.3%의 상승률을 보일 만큼 주재료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짜장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밀가루와 식용유, 양파 가격이 5년 전인 2018년 대비 각각 46.9%, 33.2%. 166.7%의 상승률을 기록했따.

(사진제공=한국물가정보)
(사진제공=한국물가정보)

짜장면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식자재 가격 상승이 꼽힌다. 세부적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과 기후 변화 등이 거론된다.

짜장면 재료 중 채소류는 그 해의 기후 변화 등에 따라 가격 변화가 있기에 꾸준한 상승률을 보이는 건 아니지만, 전체 품목을 보면 대다수 재료가 크게 올라 최근 물가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

이이 따라 원래 1000원이었던 곱빼기 가격도 최근에는 2000원으로 오른 곳이 생겼을 만큼 많은 변화가 확인됐다.

권대현 한국물가정보 조사연구원은 “선별된 주재료 외에 지역별 혹은 식당별로 감자나 양배추와 같이 추가되는 재료를 생각하면 실제 짜장면 가격에는 더 차이가 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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