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됐다면…"마음풀 방문하세요“

입력 2023-04-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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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 내 '마음풀' 공간.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 내 '마음풀' 공간.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에 과도하게 노출된 청소년들이 자연을 보며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는 공간 '마음풀'을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2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자 중 과의존 위험군의 비율은 23.6%로 전년 대비 0.6%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유일하게 청소년은 전년 대비 3.1%p 늘어난 40.1%로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현상이 심화했다.

시는 2018년부터 ‘청소년 문제 해결 디자인’의 일환으로 ‘마음풀’ 조성을 시작해 학생들의 일상 공간인 학교에 식물을 들였다. 그 결과,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자연을 매개로 감각을 자극받으며 정서적 안정을 찾고 교우관계가 개선되는 성과가 나타났다.

시는 올해 마음풀 공간으로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동작구) ‘Play Ground’ △시립문래청소년센터(영등포구) ‘Plant Lab’를 완성했다.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 내 마음풀 공간은 인터넷중독상담센터와 연계해 식물과 함께 놀며 대화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탄생했다. 공간은 푸릇푸릇 텃밭, 소곤소곤 정원, 소록소록 숲, 속닥속닥 거울, 마음상자, 사각사각 책상, 마음싱크 등으로 구성됐다.

청소년들은 푸릇푸릇 텃밭에서 채소 씨앗을 심거나 수확할 수 있고, 소곤소곤 정원에서는 탁 트인 녹색공간에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소록소록 숲에서는 감각 플레이어를 통해 숲길을 걸으며 자연을 경험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서울시립문래청소년센터 내 '마음풀' 공간.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립문래청소년센터 내 '마음풀' 공간. (자료제공=서울시)

시립문래청소년센터 내 마음풀 공간은 리사이클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리플레이 팔레트와 우체통, 마음알림 게시판, 토독토독 방앗간 등이 조성됐다. 특히 식물을 직접 키우면서 재활용 재료를 활용하고 작품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시는 이번 조성된 ‘마음풀’ 공간 2곳은 식물을 매개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학생들이 한 가지 감각만이 아닌 오감을 골고루 쓰면서 성장하는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이번 마음풀 공간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연을 매개로 한 다감각 경험으로 마음을 치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문제해결 디자인’을 개발해 많은 학교 및 기관에서 적용 및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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