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옆에 21층 높이의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선다. 노량진역 인근에는 1000가구에 가까운 공동주택이 공급된다.
5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3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돈의문 2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수정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촉진 계획을 통해 돈의문 2구역은 연면적 약 7만㎡, 지상 21층 높이의 공동주택 227가구와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지역에 필요한 공공시설인 거점형 키움센터와 서울형 키즈카페(약 2300㎡)도 만들어진다.
앞서 완공된 돈의문 1구역(경희궁 자이), 돈의문 3구역(돈의문 D타워)에 이어 마지막 퍼즐인 돈의문 2구역 사업추진에 물꼬가 트이면서 오는 2028년이면 돈의문재정비촉진지구 전체 사업이 완성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17년만에 돈의문 2구역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하철 5호선 역세권 지역에 주택 공급과 노후 건축물 밀집 지역의 주거, 도시환경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는 '노량진8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도 가결됐다.
동작구 대방동 23-61번지 일대에 위치한 노량진8구역은 여의도와 대방역~노량진역에 인접해있다. 2010년 촉진 구역으로 지정됐고 2021년 관리처분인가 이후 현재 이주가 진행 중이다.
노량진8구역은 연면적 9만9489㎡, 지하 4층~지상 29층, 공동주택 9개 동과 테라스하우스 2개 동, 총 987가구의 공동주택이 공급된다. 이중 공공주택은 172가구다.
서울시는 인근 여의도 직장인과 2~3인 가구 등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는 여러 유형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