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27일 BNG스틸의 기발행 제185회, 186회, 187회 무보증회사채 정기평가 신용등급 및 발행 예정인 제188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BNG스틸이 국내 2위의 STS냉연강판 시장지배력을 행사하고 있고 현대자동차 그룹의 일원으로 원재료 공동구매 및 마케팅 측면에서 모그룹의 지원이 예상 가능하기 때문.
한신평은 이와 관련 "BNG스틸은 현재 국내 STS냉연강판 시장에서 25%의 점유율을 차지, 내수 시장 2위의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의 일원으로서 그룹내 자동차 계열사로의 매출을 증가시켜 전체 매출 규모 대비 약 20% 수준의 매출 실적을 유지,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신평은 "현대제철과 원부자재 공동 매입을 통해 원가절감 등에 나서는 등 구매 및 마케팅 측면 등에 있어서도 계열사간 직간접적인 지원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한신평은 "이러한 STS냉연강판의 수익 변동성을 완화하고 수익창출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연산 1만2000톤의 초극박판 제조설비를 추진 중"이라며 "BNG스틸의 매출규모 및 영업기반을 고려할 때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 IT 및 가전 등의 초극박판 수요에 대응함으로써 향후 수익기반 다각화가 기대된다"고 관측했다.
다만, 한신평은 "지난 2007년 하반기 이후 니켈가격이 급락하면서 2008년 판가 전가의 지연에 따라 수익성도 저하됐고 금융위기에 따른 수요산업의 침체기 더해져 실적 및 수익성 제고가 당분간 지연될 가능성도 높아졌다"며 "STS 강종 특성상 원자재 가격변동에 따른 실적 및 수익성 변동이 크다는 점은 잠재적인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