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토영삼굴(兎營三窟)/근로 빈곤층

입력 2023-04-0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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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존 스컬리 명언

“미래는 자신이 품은 꿈의 가능성을 굳게 믿는 자에게 손을 들어준다.”

미국 실업가다. 그가 애플(Apple)의 CEO로 있을 때 오늘날 스마트폰의 원형이 된 뉴턴 PDA를 개발해 ‘스마트폰의 아버지’라 불린다. 입사한 지 3년 만인 만 30세의 젊은 나이에 펩시콜라의 부사장에 취임했던 그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앞세워 펩시콜라를 코카콜라와 대등한 경쟁을 하는 세계적 브랜드로 키웠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1977년 펩시콜라의 사장에 취임했다. 그는 지금 건강 관리 솔루션과 헬스케어 기기 기업에 왕성하게 투자를 진행 중이다. 오늘은 그의 생일. 1939~

☆ 고사성어 / 토영삼굴(兎營三窟)

사기(史記) 맹상군 열전(孟嘗君列傳)에서 유래했다. ‘영리한 토끼는 위난(危難)을 막기 위해 구멍 세 개를 만든다’라는 말이다. 안전을 위해 미리 몇 개의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교활한 토끼에게는 세 개의 굴이 있는데 겨우 토끼의 귀를 뚫을 뿐이다[狡兎有三窟僅得兎其死耳]의 문장을 줄여서 ‘교토삼굴’(狡兎三窟) ‘토영삼굴’(兎營三窟)이라고도 한다. 사람이 난관을 극복하는 데 있어서 교묘한 재주를 가지고 있음을 비유한다.

☆ 시사상식 / 근로 빈곤층

현재 일을 하고는 있어도 벌어들이는 소득이 빈곤선을 넘지 못하는 계층을 말한다. 빈곤선은 육체적 능률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생활 수준이다. 경기가 침체하면 안정적인 일자리가 줄어들고, 임시직·일용직이 늘어난다. 그러면 상용직과 임시직의 임금 격차가 커져 이런 빈곤층이 늘어나게 마련이다. 각국 정부는 이들의 소득이 일정 수준에 이를 때까지 세금을 되돌려 주는 근로소득보전세제(EITC), 최저소득보장제도(GI) 등 정책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작두

한자어 작도(斫刀)가 변한 말이다.

☆ 유머 / 당신의 가능성

가난한 집 아들이 갑자기 “아버지는 왜 재벌이 아니에요? 아버지가 재벌이었으면 나도 재벌 2세가 되어서 편하게 잘 먹고 잘살았을 거 아녜요!”라며 따졌다.

아버지 응수.

“이놈아, 그러는 너는 왜 박지성으로 안 태어났냐?”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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