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에 떠는 태국 여성들…흰 바지 여성만 노리는 스프레이 범행 '무슨 일?'

입력 2023-04-06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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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 테러를 당한 여성들이 올린 사진.  (출처=트위터)
▲페인트 테러를 당한 여성들이 올린 사진. (출처=트위터)

태국에서 흰 바지를 입은 여성들이 붉은 스프레이 테러를 당하고 있다는 제보가 쏟아졌다.

4일(현지시간) 태국 현지 매체 ‘더 타이거’는 “최근 방콕의 방나 지역에서 지나가는 여성의 바지에 붉은 스프레이를 뿌리는 남성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피해 여성들은 이를 SNS를 통해 공유 중이다.

첫 번째 피해자는 지난달 30일 트위터를 통해 이 사실을 알렸다. 그는 “너무 무섭다. 베어링역을 내려오는데 어떤 남자가 다가와서 엉덩이에 빨간 스프레이를 뿌리고 도망갔다”라며 엉덩이 부근에 붉은 스프레이가 뿌려진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또 다른 피해자는 지난 2일 나왔다. 작성자는 같은 지역에서 친구가 비슷한 일을 당했다며 첫 피해자처럼 하얀 바지의 엉덩이에 붉은 스프레이가 뿌려진 사진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이와 관련한 제보가 쏟아졌다. 한 피해자는 자신이 피해를 당한 뒤 멀리서 가해자의 모습을 지켜봤고, 이 남성은 밝은색 바지를 입고 혼자 있는 여성을 위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성은 경찰 신고를 위해 증거를 수집하려고 현장을 찾았다가, 자신을 알아본 가해 남성이 도주했다고 말하며 “매일 이 지역을 다니는데 또 당할까 봐 두렵다”라고 토로했다.

피해 여성들은 범인에 대해 4개월 전 삼롱역에서 여성들에게 파란색 페인트를 뿌린 혐의로 체포된 남성과 동일 인일 것으로 추측하기도 했다.

피해 여성들은 “더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이 가해자를 신속히 검거해야 한다”라고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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