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가까운 일본과 중국, 미국 등 여러 국가에 진출해 꾸준히 해외시장을 개척한데 이어 올해는 중동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미샤는 2006년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에 첫 매장을 열며 중동 시장을 뚫었으나 지난해 중동지역 최대 쇼핑몰인 두바이몰에 입점되면서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이룬 셈이다. 올해는 이 곳에서 매장오픈을 확대하는 등 시장 안착을 꾀한다는 목표다.
28일 미샤에 따르면 중동 지역을 일본에 이어 두 번째 주요 시장으로 보고, 중동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해 말 한국 브랜드 중 처음으로 중동 최대 쇼핑몰인 두바이몰에 매장을, 올해 2~3월에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를 비롯해 메디나, 제다, 다란, 얀부 등 주요 도시에도 매장을 추가로 오픈해 사우디 아라비아에만 7개 매장을 열었다.
이에 힙입어 예맨에도 조만간 진출할 예정이다.
미샤 관계자는 "중동 지역은 특히 화장품 시장에서 '향수' '바디' 제품군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기초제품군 외에도 다양한 품목으로 현지인들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동시장에서는 다양한 제품군과 높은 품질력, 빠른 제품 회전율, 전문가의 카운셀링과 프리 테스팅 등 기존 중동 화장품 시장에서 접할 수 없었던 마케팅을 전개해 지난해까지 연간 1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미샤 화장품을 운영하고 있는 ㈜에이블씨엔씨의 이광섭 해외추진팀장은 "현재 중동은 여성의 사회 진출 증가 및 사회 개방 확대 등에 따른 소비 시장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미샤는 이미 두바이를 비롯한 중동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왔는데, 사우디 아라비아 내 7개 매장을 신규 오픈하게 돼 중동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매출 상승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