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 230억 원 규모 자금조달 성공

입력 2023-04-0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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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놈앤컴퍼니는 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230억 원 규모의 무기명식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자금조달은 금리 인상으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성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모집된 자금을 더한 보유 자금으로 신약 개발 등 각 사업부문을 안정적으로 이끌겠단 계획이다.

이번 자금조달은 지난해 9월 진행한 자금조달에 이어 브릿지 형식으로 진행됐다.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을 포함 총 15개 기관이 투자를 결정했으며, 해당 계약에 따라 7일 해당 CB 투자금이 납부될 예정이다.

자금조달을 총괄한 박병규 지놈앤컴퍼니 그룹장은 “펀딩 시장이 아직은 우호적이지 않지만 그런데도 최초 계획한 금액을 초과하여 모집됐다는 것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와 관심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라고 말했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올해는 ‘GEN-001’ 임상 2상 중간결과 발표, ‘GENA-104’ 임상 진입이 예정된 중요한 시점”이라며 “신규 타깃 면역항암제를 시작으로 라이센스 아웃 성과를 도출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놈앤컴퍼니는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과 독일 머크의 바벤시오 병용 요법의 위암 대상 임상 2상 중간 결과를 상반기 내 발표할 예정이다. MSD 키트루다와의 병용 요법인 담도암 대상 임상 2상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임상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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