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대 차관은 이날 수출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및 올해 예산집행관리에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울산 자유무역지역관리원에서 수출중소기업・전문가・관계부처와 현장간담회를 갖고 이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했다.
글로벌 경기둔화와 반도체 업황 악화 등으로 우리나라 수출이 다소 감소한 가운데, 울산은 수출 회복여력이 높은 자동차산업 등이 밀집된 지역으로 우리 경제회복에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3월 자동차 수출은 반도체 수급난 완화, 전기차 수출 호조 등으로 65억2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최 차관은 "수출 확대를 위해 범정부적인 정책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재정측면에서는 올해 무역금융 공급 규모를 최대 364조5000억 원까지 확대하고 수출중소기업을 위한 해외공동물류센터를 늘렸으며 수출 물류바우처 지원도 1년간 한시적으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과 전문가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수출지원 정책을 높이 평가하면서 수출이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 차관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자동차 수출 현황을 점검하고 현대자동차 전용 수출부두와 자동차 제작 공정을 둘러봤다.
최 차관은 "자동차 수출이 지속해서 확대되기 위해서는 친환경차로의 전환과 기술고도화가 필수적"이라며 "이를 감안해 2023년 예산에 부품기업 전환지원과 종사자 교육 예산, 친환경 그린카 연구개발 예산,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 지원을 확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