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1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삼성전자의 메모리 감산 발표 영향에 강세다.
7일 오전 9시 38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5.13%(4300원) 상승한 8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도(3.37%)와 함께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최대 상승률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75% 감소한 600억 원, 매출은 19% 감소한 63조 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이날 오전 공시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1조 원 이하를 기록하는 것은 2009년 1분기(5900억 원)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메모리 감산 인정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의미 있는 수준까지 메모리 생산량을 하향 조정 중"이라며 "단기 생산 계획은 하향 조정했으나, 중장기적으로 견조한 수요가 전망되는 인프라 투자는 지속하고 R&D(연구개발) 투자 비중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이에 SK하이닉스 역시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량 감산으로 메모리 재고가 줄어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기대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앞서 반도체 감산과 설비투자 축소를 발표한 바 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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