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아파트 거래량 1위 '청주시’…실거래가 오르고, 청약 경쟁률 ‘쑥’

입력 2023-04-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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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 등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3곳 이달 분양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 투시도. (자료제공=효성중공업)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 투시도. (자료제공=효성중공업)

올해 1분기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에서 충북 청주시 아파트 거래량이 1위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청주 부동산 시장은 거래량 외에도 아파트 실거래가 상승과 준수한 청약 성적 등을 보여 관심이 쏠린다.

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3일 기준)을 분석한 결과, 기타 지방(수도권, 광역시 제외) 1분기 아파트 거래량 1위는 청주로 나타났다. 1분기 청주시 아파트 거래량은 2364건을 기록해 지난해 4분기 거래량(1477건) 대비 약 887건(약 60%) 늘어나 상승 폭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분기 거래량 2위에는 경남 창원(2088건), 3위는 충남 천안(2080건) 순이었다.

청주 아파트 거래량 증가에 실거래가도 상승 조짐을 보인다. ‘청주 테크노폴리스 우방아이유쉘 2단지’ 전용면적 84㎡형은 지난달 4억2500만 원(22층)에 거래됐다. 지난 1월 동일 면적이 3억7000만 원(24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두 달 만에 5000만 원 이상 오른 셈이다.

청약 성적도 우수하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월 청주에서 분양한 ‘복대자이 더 스카이’는 일반공급 355가구 모집에 2887건의 1순위 접수가 몰렸다. 이에 1순위 평균 경쟁률은 8.13대 1을 기록했다.

이렇듯 청주 아파트 수요 증가는 지역 내 탄탄한 수요가 뒷받침하기 때문이다. 청주시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청주일반산업단지에 SK하이닉스와 LG생활건강 등 대기업들이 입주해 있어 종사자 유입이 지속해서 이뤄지고 있다. 또 충북선 북청주역 착공 시기(2025년)가 다가오는 등 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청주 흥덕구 강서2동 일원에 총면적 379만㎡ 규모로 조성되며 총 사업비 2조1584억 원의 대규모 사업이다. 이곳은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을 필두로 수많은 기업이 입주해 있는 데다 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해 4월 신세계그룹이 유통상업용지를 추가 매입하면서 복합 쇼핑몰 입점 가능성도 크다.

이에 앞으로 청주테크노폴리스 부지 분양할 단지에도 실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된다. 이달 S2블록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와 S1블록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A9블록 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해당 단지들은 공공택지에 건립되기 때문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고, 이번 1·3 대책을 통해 전매제한 기간이 3년에서 1년으로 완화돼 실수요와 함께 투자 수요 유입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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