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농식품 수출 정책을 총괄하는 조직을 신설하고 올해 목표인 135억 달러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
최근 국무회의에서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산업수출진흥과' 신설을 내용으로 하는 직제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
이번 조직 개편은 윤석열정부가의 '3+1(노동·연금·교육+정부)' 개혁 과제 달성과 수출 촉진 등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설치하기로 하면서 이뤄졌다.
신설하는 농산업수출진흥과는 기존의 수출진흥과를 확대 개편한 것이다. 수출진흥과는 농식품과 농산업 등 농업분야 수출을 총괄했지만 각 관련 업무가 분산돼 있었다. 농산업수출진흥과를 신설, 스마트팜과 첨단 기자재, 종자, 동물용 의약품, 해외 수주 등 이른바 'K-푸드+' 수출 업무를 일원화한다는 계획이다.
농산업수출진흥과는 △농산업 수출 정책 기획·총괄 △농산업 수출 관련 대책 수립·추진 △농산업 수출 관련 민관 협력 △농산업 수출 관련 통계 관리·분석 △농산업 수출 관련 해외 수주 지원에 관한 사항 등의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같은 조직 개편을 통해 올해 농식품과 농업 전후방 연관 산업의 수출액 135억 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농산업수출진흥과는 2025년 4월 30일까지 한시조직으로 운영한다.
농산업수출진흥과는 10일까지 '농식품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안' 입법예고를 거친 후 이달 하순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국내 기업이 수출‧수주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농산업·방위산업‧관광 등 분야별 수출 전담조직도 설치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그 일환으로 농식품부의 농산업수출진흥과에 이어 기획재정부 원스톱수출수주지원단, 국방부 방위산업수출기획과,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수출전략추진단 등을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