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MZ가 선호하는 CEO는 소통형 리더”

입력 2023-04-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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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이미지 제고 위해
‘조직원 간 소통 강화’ 꼽아

▲선호하는 경영진 리더십 유형. (사진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선호하는 경영진 리더십 유형. (사진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M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리더십 유형은 ‘소통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MZ세대 827명을 대상으로 ‘기업(인)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선호하는 경영진의 리더십 유형으로 소통형(77.9%)이 꼽혔다.

강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신속한 결정을 내리는 카리스마형은 13.9%, 직원에게 권한을 위임하고, 업무 처리 시 자율성을 부여하는 위임형은 8.2%로 나타났다.

기업의 긍정적 이미지 제고를 위해 필요한 요소로 기업 내 조직원 간 소통 강화(37.2%)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서 △적극적 투자 및 일자리 창출 29.7% △좋은 제품과 서비스 생산 24.7% △ESG 적극 실천 5.7% △기업 역할에 대한 홍보 2.7% 순으로 집계됐다.

최근 젊은 경영자들이 보이는 MZ세대와 적극적인 소통 행보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70.2%에 달했다. 이를 반영하듯 국내 주요 기업 경영자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MZ세대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MZ세대가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보장되는 기업(36.6%)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월급과 성과보상체계가 잘 갖추어진 기업 29.6% △정년보장 등 안정적으로 오래 일할 수 있는 기업 16.3% △기업과 개인의 발전 가능성이 높은 기업 10.4% △기업 문화가 수평적이고 소통이 잘 되는 기업 3.8% △사회적 기여도가 높은 기업 3.3%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급과 정년보장보다 개인의 삶을 중시하는 인식 변화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상윤 전경련 CSR본부장은 “젊은 MZ세대들이 우리 기업과 기업인 데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들의 적극적인 소통 노력과 함께 우리 사회에서 더욱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준다면 우리 기업들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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