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0일 펄어비스에 대해 ‘붉은사막’이 하반기 개발 완료를 앞두고 있고 글로벌 출시가 내년 상반기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직전 4만8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1분기 매출액 944억 원, 영업이익 72억 원을 전망하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전망치”라면서 “PC 부문에서는 지난 4 분기 글로벌 오프라인 행사 개최 등의 효과로 반등한 검은사막 유저 트래픽이 1분기에도 지속되며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올해 6월 개최 예정이던 글로벌 게임쇼 'E3'가 취소되면서 8월 개최 예정인 독일 '게임스컴'에 붉은사막의 인게임 영상 공개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붉은사막은 출시 후 PC·콘솔 플랫폼에서 패키지 형태로 판매되다가 일정 시간이 경과한 뒤부터는 멀티플레이 형태로 라이브 서비스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붉은 사막'으로부터 중장기적인 수익구조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장기간 개발이 지연된 '붉은사막'의 개발 완료 시점이 현재 하반기로 가시화되면서 추가적인 출시 지연 가능성도 낮다고 판단한다”면서 “하반기 '붉은사막' 개발이 완료될 경우 투입된 개발인력들이 '도깨비(DokeV)' 등의 신작으로 재배치돼차기 신작 개발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