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 펀드를 표방해온 KCGI가 DB하이텍 지분을 매입하면서 지주회사 전환 이슈가 불거지자 사흘째 DB가 강세다.
10일 오전 9시 28분 DB는 전 거래일 대비 8.40%오른 2775원에 거래 중이다.
KCGI는 지난달 30일 캐로피홀딩스를 통해 DB하이텍 지분 7.05%(312만8300주)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또 DB의 지주사 전환을 촉구했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매년 말 기준 자산총액이 5000억 원 이상이고 자회사 주식가액의 합계액이 자산총액의 50% 이상(지주비율 50% 요건)인 회사는 지주회사로 전환해야한다. 지주사 전환 후에는 2년 내 상장사인 자회사의 지분율을 30% 이상 확보해야 한다.
현재 DB하이텍 지분 12.42%를 보유한 DB는, DB하이텍 주가가 연말까지 5만3000원보다 높으면 공정거래법상 지주사 전환 요건을 다시 충족하게 돼 내년에 다시 지주사 전환을 통보받는다. 그렇게 된다면 2026년 1월까지 DB하이텍 지분을 최소 17.58% 더 확보해야 한다.
한편, KCGI는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혁신을 요구하는 등 경영권 분쟁을 벌인 바 있다. 이를 통해 주가 상승 등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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