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벤처 테르나테라퓨틱스는 자체 개발한 지질 나노 입자(지질나노입자 및 그 제조방법) 기술의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질나노입자 (이하 LNP)는 mRNA, siRNA, microRNA 등의 핵산을 장기를 구성하는 세포 안으로 이동시키는 약물 전달체이다. 특히 mRNA백신이 LNP를 통해 상용화되면서 글로벌 제약사뿐 아니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도 이 기술에 대해 많은 관심과 연구를 진행 중이다.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LNP는 GENEVANT(제네반트 - Arbutus와 Roivant의 합작사)가 독점하고 있다. 모더나나 화이자 등 글로벌제약사들은 이 LNP를 사용해 코로나19 mRNA백신을 개발 및 사용 중이며 다양한 백신 및 치료제로 광범위하게 연구, 개발 중이다. 또한 Alnylam (앨라일람)이 최초로 개발한 siRNA 치료제 Onpattro(온파트로)도 이 전달체를 통해 개발이 이루어졌고 약으로 개발되어 승인되었다.
테르나테라퓨틱스는 이번에 특허 등록된 당사 LNP는 효능 측면에서는 기존 LNP대비 우월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확인했다. 특히 기존 LNP 와는 다르게 다양한 투여경로로 주입하여 표적 장기로를 전달할 수 있게 함으로써 기존 LNP의 한계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다양한 치료제나 백신 등에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이며 현재 글로벌제약사나 국내 제약 바이오 회사와 공동연구를 통해 LNP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