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추경 12.8조 확정…전자칠판 등 ‘조희연표 사업’ 예산 살렸다

입력 2023-04-10 13: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첫 서울시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시의회를 통과했다. 이로써 시교육청은 지난해 대폭 삭감된 '조희연 표 사업' 일부 예산을 다시 확보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시교육청 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경안이 서울시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10일 확정됐다고 밝혔다.

예산 총규모는 본예산 12조8915억 원 대비 117억 원 감소한 12조8798억 원이다. 추경 금액은 총 3586억 원이다. 예산은 내부 유보금에서 주요 재원을 끌어오는 방식으로 편성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했던 올해 예산안보다 5688억 원 적은 12조3227억 원만 서울시의회를 통과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월 4724억 원, 3월에는 2527억 원을 담은 추경안을 내놓았지만 처리되지 못했다.

세 번 만에 처리된 이번 추경 예산은 경상비(공립학교기본운영비) 824억 원, 교육사업비 1528억 원, 시설사업비 1234억 원 등이다.

교육사업비에는 △중학교 1학년 학생 스마트기기 디벗 보급 293억 원 △중학교 2학년 등 전자칠판설치 362억 원 △서울형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46억 원 △농촌유학 프로그램 지원금 5억 원 등 본예산 때 예산이 삭감된 30여 개 사업이 포함됐다. 디벗과 전자칠판 보급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3기의 핵심 공약이다.

다만 이번에도 초중고 입학준비금과 과일급식, 학교무선환경 구축 등은 사업비 편성을 받지 못했다.

시설사업비에는 △석면제거 334억 원 △학교 노후시설 개선 893억 원 △급식 환경 개선 7억 원 등이 포함됐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추경은 그간의 예산 갈등을 해소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협치형 예산' 성격"이라면서 "협치 정신을 잘 살려 안정적 학교 운영을 지원하고, 질 높은 돌봄과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체제 조성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381,000
    • +2.97%
    • 이더리움
    • 2,814,000
    • +0.93%
    • 비트코인 캐시
    • 485,000
    • -0.31%
    • 리플
    • 3,534
    • +5.46%
    • 솔라나
    • 197,700
    • +6.98%
    • 에이다
    • 1,097
    • +5.28%
    • 이오스
    • 735
    • -0.81%
    • 트론
    • 329
    • -1.5%
    • 스텔라루멘
    • 408
    • +0.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840
    • +0.4%
    • 체인링크
    • 20,270
    • +3.63%
    • 샌드박스
    • 416
    • +1.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