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8개월 만에 2500선을 넘겼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67인트(0.87%) 상승한 2512.08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기준 2500선을 넘긴 건 지난해 8월 18일(2508.05)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장중 2500선을 넘은 건 지난해 12월 1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인은 이날 7410억 원을 순매수,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규모 6745억 원을 훌쩍 넘어섰다. 기관은 280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철강금속(4.75%), 화학(2.65%), 비금속광물(1.61%), 제조업(1.40%) 등이 상승한 가운데 종이목재(-1.60%), 건설업(-1.34%), 음식료업(-1.13%), 금융업(-0.58%), 서비스업(-0.42%)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코스모화학(19.04%), POSCO홀딩스(7.85%), SK이노베이션(7.74%), 한화에어로스페이스(5.77%) 등이 상승 마감했고, 카카오뱅크(-2.75%), SK아이이테크놀로지(-2.60%), 오리온(-2.50%), 아모레G(-2.29%)는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71포인트(0.88%) 상승한 887.78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64억 원, 3104억 원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5521억 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24.70%), 오스코텍(15.00%), 에코프로비엠(13.59%), 포스코엠텍(11.36%), 윤성에프앤씨(9.96%) 등이 상승 마감했고, 네이처셀(-30.00%), 하림지주(-8.29%), 넥슨게임즈(-4.87%), 미래나노텍(-4.39%)는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