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젬, 작년 매출 7501억원 '역대 최대'

입력 2023-04-1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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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젬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75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4%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역대 최대 매출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50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5.2% 감소했다.

국내 매출은 6048억 원으로 전년(5102억 원) 대비 18.5% 증가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견인했다. 특히 주력 제품인 마스터 V6의 경우 지난해 12월 출시한지 1년 5개월만에 누적 매출 6000억 원을 돌파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글로벌 매출은 규모가 가장 큰 시장인 중국이 코로나 봉쇄 영향 등으로 145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7.5% 감소한 수치다. 반면 미국 매출은 직영점 확대와 신제품 출시 등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67.5% 성장했다. 동남아시아와 인도에서도 엔데믹으로 인한 체험마케팅 확대 등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회사 관계자는 "가전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됐지만 적극적인 체험마케팅을 통한 외연 확대로 매출이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원자재 가격 인상과 인건비 증가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세라젬은 올해 해외 판로 개척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국과 베트남, 인도 등에서 리오프닝 기조가 본격화되는 만큼 공격적인 경영 혁신에 나설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마스터 V7 메디테크’를 앞세워 웰카페 등 오프라인 거점을 중심으로 체험 마케팅을 강화한다.

세라젬 측은 "금리 인상과 소비 심리 위축 등 어려운 상황에도 서비스 고도화 노력과 국내 생산 품질을 기반으로 한 신뢰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올해 신제품 마스터 V7 출시를 바탕으로 홈 헬스케어 가전시장의 리딩기업 입지를 더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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