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긴축 우려·강달러에 하락…WTI 1.19%↓

입력 2023-04-11 07: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요 물가지수 발표 앞두고 긴장감
ICE 달러지수, 0.44% 상승
지난주 6%대 상승한 탓에 일부 차익실현도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긴축 우려와 강달러에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96달러(1.19%) 하락한 배럴당 79.7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는 0.96달러(0.2%) 하락한 배럴당 84.58달러로 집계됐다.

WTI는 지난달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8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두 지수 모두 장 초반 배럴당 1달러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리터부시앤드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시 회장은 CNBC방송에 “이번 주 유가 거래는 12일 소비자물가지수(CPI), 13일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인플레이션 지표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AXS인베스트의 그레그 바숙 최고경영자(CEO)는 “혼합된 경제지표로 인해 연준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며 “특히 지난주 강력한 고용지표는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더 큰 우려를 낳는다”고 분석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긴축에 따른) 잠재적인 경기침체를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달러도 유가 하방 압력을 높였다. 통상 달러 가치가 높아지면 다른 통화 보유자의 구매 부담이 커지면서 유가가 하락한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지수는 0.44% 상승한 102.55달러에 마감했다.

일부 차익실현도 유가에 부담을 줬다. 앞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기타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깜짝 감산을 발표하면서 유가는 지난주 6% 이상 급등한 상태였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석유 관련 보고서도 집중하고 있다. 13일 OPEC, 14일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각각 석유 수요와 공급 전망을 업데이트한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지드래곤, 오늘(22일) 신곡 깜짝 발표…'마마 어워즈'서 볼 수 있나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4:2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873,000
    • +0.39%
    • 이더리움
    • 4,719,000
    • +7.18%
    • 비트코인 캐시
    • 692,000
    • -4.55%
    • 리플
    • 1,936
    • +23%
    • 솔라나
    • 365,400
    • +8.04%
    • 에이다
    • 1,234
    • +9.98%
    • 이오스
    • 964
    • +4.78%
    • 트론
    • 280
    • +0.72%
    • 스텔라루멘
    • 396
    • +17.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850
    • -11%
    • 체인링크
    • 21,300
    • +3.4%
    • 샌드박스
    • 497
    • +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