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1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실적 회복세 지속과 물류비 정상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 원에서 1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정상화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12MF EPS도 증가 구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2023년에는 해상운임의 현물 가격 연동 비중을 더 높여 하락한 운임을 비용에 더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라며 "이에 힘입어 2023년 수익성은 매 분기 상승하며 이익 정상화에 기여할 전망이다"라고 했다.
그는 "2022년 12월부터 시작된 선두업체들의 추가 가격 인상 행렬은 견조한 타이어 수요를 의미한다"며 "아직 넥센타이어는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하고 있지 않으나 2분기 중 인상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체코에 이어 미국 등 해외 공장 확대를 통해 성장성을 이어나갈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물류비 감소가 이익 개선을 여전히 견인 중이다"라며 "운임이 고점을 찍고 하락하면서 매출액 대비 물류비는 2022년 1분기 21.5%를 기록하며 고점을 찍은 이후 매 분기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2022년 9월부터 유럽향 물류비 계약이 갱신됐고, 2022년 11월부터는 미국향 물류비 계약이 갱신되면서 물류비 단가가 정상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이에 따라 2023년 하반기에 매출액 대비 물류비는 10% 이하로 낮아진다. 물류비가 매 분기 낮아지면서 영업이익률도 매 분기 상승할 전망이다"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