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파워센터 용산본점에서 소비자들이 음식물처리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전자랜드)
갑자기 찾아온 더운 날씨에 음식물처리기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랜드는 3월 한 달 간 가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음식물처리기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배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음식물쓰레기는 온도와 습도에 민감해 최근 몇 년간 폭염과 습한 날씨가 번갈아 찾아오는 여름철에 음식물처리기 판매가 가파르게 성장했다. 하지만 올해 3월 예상치 못한 높은 기온의 날씨가 이어지면서 봄철에도 음식물처리기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는 게 전자랜드의 분석이다. 실제로 올해 3월은 1907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로 가장 따뜻한 봄 날씨를 기록한 달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음식물처리기는 가족 구성원 수에 상관없이 누구나 실용적으로 쓸 수 있는 가전이라 선물용으로도 좋은 가전 중 하나”라며 “다가오는 여름에도 예측할 수 없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날씨에 따라 음식물처리기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