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그룹주가 일제히 폭락하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43분 기준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8.84% 하락한 70만1000원을 기록했다. 장중 68만500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자회사 에코프로비엠(-2.38%)과 에코프로에이치엔(-7.75%)도 낙폭을 키우고 있다.
에코프로 주가는 연초 11만 원에서 70만 원까지 뛰었지만 증권가를 중심으로 오버슈팅(과열) 우려가 제기되며 다시 폭락하고 있다. 현재 주가가 5년, 7년 뒤 성장성을 반영하는 수준까지 올라 있다는 것이다.
하나증권은 에코프로 기업가치를 11조8000억 원으로 산정하면서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 역시 현재보다 낮은 45만4000원을 제시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 산업의 미래 실적 가시성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7년 후의 가치를 현재로 끌어와 주가에 선반영하는 건 부담이다. 현재 시가총액은 5년후 예상 기업가치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서도 "현 주가는 2027~2030년 실적이 선반영된 수준까지 상승했다. 지금은 분명 오버슈팅 구간으로, 당분간 상승 여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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