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차 공세 이어가는 한국토요타…‘크라운 하이브리드’ 인증 완료

입력 2023-04-1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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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요타, 10일 ‘크라운 하이브리드’ 환경부 인증
올해 2번째 신차 인증…그랜저보다 조금 작은 CUV
토요타·렉서스 더해 올해 전동화 모델 8종 출시 계획

▲한국토요타는 지난 10일 환경부로부터 ‘크라운 하이브리드’의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받았다. 사진은 미국에서 판매 중인 2023 토요타 크라운 (사진제공=토요타)
▲한국토요타는 지난 10일 환경부로부터 ‘크라운 하이브리드’의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받았다. 사진은 미국에서 판매 중인 2023 토요타 크라운 (사진제공=토요타)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동화 전략을 이어가는 한국토요타자동차(이하 한국토요타)가 올해 국내 출시를 예고한 전동화 모델 ‘크라운 하이브리드’의 인증을 마쳤다.

12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토요타는 지난 10일 환경부로부터 ‘크라운 하이브리드’의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받았다.

한국토요타는 지난 2월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멀티 패스웨이’ 전략 아래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기차를 포함한 전동화 모델 8종을 올해 국내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간담회와 함께 첫 신차로 RAV4 PHEV 모델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 2월에는 PHEV 모델인 ‘RX450+’의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마쳤으나 출시는 하반기로 예고한 바 있다.

‘크라운 하이브리드’는 한국토요타가 올해 2번째로 신규 인증을 받은 모델로 7월 전후로 출시될 예정이다.

환경부 인증 상세 정보에 따르면 크라운 하이브리드는 최대출력 186마력(ps), 6000rpm의 구동 성능을 갖췄다. 사용 연료는 휘발유-하이브리드이며 배기량은 2487cc, 공차중량은 1845kg이다. 차체의 크기는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보다 조금 작은 수준이다. 차량의 형태는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장점을 더한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형태다.

크라운 하이브리드는 현재 미국 시장에서 3만9950달러(약 5290만 원)부터 시작해 최상위 트림 5만2350달러(약 693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국내 출시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미국 시장 판매가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크라운 하이브리드는 CUV 스타일의 차량”이라며 “정확한 출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6월부터 8월 사이에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판매 가격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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