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경제규모 확대, 납세자 수 증가 등 조세행정환경의 변화에 따라 조세와 세무 행정시스템을 개선해 나가기 위해 전자신고제도의 확대, 성실납세자 보호, 조세정책의 피드백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날 한국세무사회가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제47회 한국세무사회 정기총회'행사에 참석해 치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무사회가 자유무역협정(FTA)체결 등 서비스시장 개방과 2011년부터 도입되는 국제회계기준(IFRS)에 대비해 세무법인의 전문화와 대형화 등을 통해 대외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당면한 경제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한 추경예산 편성, 세제 지원 등 적극적 조세와 재정정책의 중요성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하다"며 "경제위기 극복과 제2의 도약을 위한 기회로 활용하고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와 재정건전성 유지 등 경제위기 극복 이후의 대책 마련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역설했다.
이날 세무사회 정기총회는 세제 발전에 기여한 송주섭씨 등 세무사 15명에 대한 '재정부장관 표창'수여가 있었으며 국회의원, 세무사회 회원 등 약 3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