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미국 CPI 발표 앞두고 대체로 상승

입력 2023-04-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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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I 발표 앞두고 관망세 짙어져
일본증시는 ‘버핏 효과’에 상승세 이어가

▲일본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 5거래일간 추이. 12일 종가 2만8082.70. 출처 마켓워치
▲일본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 5거래일간 추이. 12일 종가 2만8082.70.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가 12일(현지시간) 미국 물가 지표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전반적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9.33포인트(0.57%) 오른 2만8082.70에, 토픽스지수는 15.07포인트(0.76%) 상승한 2006.92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3.19포인트(0.40%) 오른 3326.76에 장을 마쳤고,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9.09포인트(0.12%) 오른 1만5932.97을 나타냈다.

오후 4시 25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197.96포인트(0.97%) 떨어진 2만287.28에, 싱가포르ST지수는 14.83포인트(0.45%) 내린 3283.00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09.91포인트(0.18%) 오른 6만267.53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증시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졌다. 이런 가운데 일본증시는 ‘투자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전날 일본 주식 시장에 대한 투자 검토 의사를 표명한 효과가 이어져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따르면 3월 미국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5.1%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망대로라면 모두 2월 성적(0.5%, 6.0%)보다 둔화하게 된다.

호주 커먼웰스 은행의 해리 오틀리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이 CPI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는 신호탄이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공개되는 3월 FOMC 의사록도 관심 대상이다. 지난달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했고 이에 따라 금리는 5%에 진입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달 FOMC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0.25%p 인상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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