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승인 유전자변형 주키니 호박(돼지호박)을 원료로 만든 가공식품 9개를 추가로 확인해 판매를 차단하고 관할기관에 회수·폐기를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확인된 9개 제품은 △오뚜기가 제조·유통한 오즈키친 닭칼국수(670g·유통기한 2023년 8월 23일) △초원식품이 제조하고 더빈트가 유통한 빈트 비건된장찌개(500g·유통기한 2023년 5월 30일) △더빱이 제조하고 윙잇이 유통한 페이보잇 한끼 덮밥소스 직화 간짜장(180g·소비기한 2024년 2월 13일) △현대그린푸드가 제조·유통한 건강한짜장소스(2kg·소비기한 2024년 2월 16일) 등이다.
소비자가 위 제품을 구입하려고 할 경우 계산대에서 바코드를 인식할 때 판매가 차단된다.
당국은 국내에서 생산된 주키니 호박 종자의 일부가 승인되지 않은 유전자 변형생물체(LMO)로 확인됨에 따라 지난달 국내산 돼지호박을 원료로 한 가공식품에 대해 잠정 유통·판매 중단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식약처는 그동안 200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해 왔다. 이번에 발표한 9개 제품을 포함해 총 27개 제품에서 미승인 유전자변형 주키니 호박 유전자를 확인해 판매 차단과 회수 등의 조치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