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역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확대하고 디지털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2023년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 대상 8개 지자체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최종 사업지에는 경기 의왕·양주시, 충남 보령시, 강원 속초시, 전북 남원시, 충북 옥천군, 경북 고령·예천군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각각 국비 20억 원이 지원된다.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은 보급 솔루션(스마트 횡단보도 등 8종)을 패키지로 묶어 지역에 쉽고 빠르게 보급하는 사업이다.
어린이 보호구역에 보행자 감지 센서와 바닥조명, 음성안내 등을 통해 보행자·운전자가 도로상황을 쉽게 인지하도록 하는 스마트 횡단보도, 인적이 드문 주택가에 가로등과 CCTV 및 비상호출기능을 통합한 스마트폴(Pole), 주차공간이 부족한 지역 관광지·전통시장 등에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주차공간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솔루션 등으로 구성된다.
보급 솔루션 외에도 지역주민의 참여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 솔루션을 자율적으로 선정해 추진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의왕시는 기존 사업 이외에 백운호수 주변 관광수요를 고려해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횡단보도와 파고라, 키오스크 등을 설치한다. 속초시는 겨울철 도로결빙 정보를 운전자와 도로관리청에 신속히 제공하는 특화 사업을 진행한다.
길병우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주요 대도시뿐만 아니라 인구 규모가 작은 소도시도 이번 사업을 계기로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도시로 전환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