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탄소배출 규제 드라이브...“2032년까지 판매 전기차 비중 67%로 확대”

입력 2023-04-13 10: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텍사스 베이타운에 전기차량들이 충전을 하기 위해 세워져 있다. 베이타운/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텍사스 베이타운에 전기차량들이 충전을 하기 위해 세워져 있다. 베이타운/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향후 신차 판매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대폭 늘리며 탄소 배출 제한에 강력 드라이브를 걸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12일(현지시간) 2032년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신차의 67%를 전기 자동차로 전환하도록 한 탄소 배출 제한 규정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미국 내 신차 50%를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공약에서 비중을 대폭 늘린 것이다.

미 환경보호청(EPA)은 2027년부터 2032년 출시되는 승용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소형트럭에 적용되는 신규 탄소 배출 규제안을 공개했다. 이번 제안은 차량의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설정한 것으로 자동차 제조사들이 더 많은 전기차를 판매하도록 압박하는 효과가 있다. 해당 규정에 따르면 2032년까지 신차 판매량의 67%가 전기차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백악관은 “이번 규정을 통해 2055년까지 거의 100억 톤(t)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작년 기준 미국 연간 탄소 배출량의 몇 배가 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제안은 여론 수렴을 거쳐 내년 봄에 완료될 전망이다.

NYT는 “미국이 추진해온 기후 관련 규제 중 가장 공격적인 조치”라며 “미국에서 자동차를 판매하는 전 세계 자동차 업계에도 큰 파장을 불러올 것”이라고 짚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544,000
    • -0.43%
    • 이더리움
    • 4,620,000
    • -0.6%
    • 비트코인 캐시
    • 725,000
    • +6.23%
    • 리플
    • 2,190
    • +13.83%
    • 솔라나
    • 354,600
    • -0.62%
    • 에이다
    • 1,536
    • +26.42%
    • 이오스
    • 1,091
    • +13.88%
    • 트론
    • 290
    • +3.94%
    • 스텔라루멘
    • 611
    • +5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200
    • +3.29%
    • 체인링크
    • 23,430
    • +12.37%
    • 샌드박스
    • 531
    • +8.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