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산업, IT기술과의 융합으로 생산성 '고고~씽'

입력 2009-04-2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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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슈퍼마켓 지원 솔루션 등 5개 과제에 20억원 지원

슈퍼마켓이나 세탁소 등 실생활과 밀접한 서비스업종에 IT기술 도입을 통한 생산성 제고가 추진된다.

지식경제부는 28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서비스업종 단체·협회 및 솔루션 개발업체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비스 IT솔루션´개발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지난 2008년 7월 발표된 'IT활용을 통한 서비스산업 생산성 향상 계획'의 일환으로, 서비스산업에 IT를 접목시킨 8개 서비스분야 IT 솔루션 개발성과 및 추진 계획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해 개발된 서비스분야 IT 솔루션은 ▲건축물 3D 설계 ▲세탁소 ▲화원 ▲지역상품권 온라인화 ▲글로벌 특허활용 ▲인터넷전화기 전자상거래 ▲교육용 3D 가상실험 ▲매장-온라인 유통지원 등이며, 지방자치단체들과 협력해 오는 2010년까지 4800개 사업장에 보급될 예정이다.

이날 성과발표회에서 소개된 주요 솔루션은 VoIP전화기(인터넷전화기)를 이용한 소상공인 유통지원 솔루션, CAD나 그래픽(Graphic) 전문기술 없이도 건축공간 3D설계 및 건설업체-설계업체-자재업체간에 실시간 정보공유가 가능한 통합패키지 등 서비스 IT솔루션 등이다.

특히 태안군이 참여해 오프라인 상품권을 온라인 쇼핑물(태안장터, 안면도닷컴)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전자상품권 결제·관리 솔루션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서비스산업의 IT활용 중요성을 지방자치단체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됐다.

또, 실감형 학습 솔루션은 교육장에서 기피되는 위험한 화학실험이나 비행기 원리 실험 등을 멀티터치스크린을 통해 3차원의 가상실습을 수행할 수 있게 함으로써 학습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윤상직 지경부 산업경제정책관은 "국내 서비스산업은 지난해 기준 고용비중(68%)과 GDP 비중(58%)에서 가장 큰 업종임에도 불구하고 낮은 생산성으로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다"면고 지적하고, "신규 개발 IT솔루션들이 서비스기업 전반에 확산·보급돼 정체상태인 서비스산업의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회에 이어 지경부는 'IT활용 서비스산업 경쟁력강화사업 시행공고'에 대한 제안요청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에 앞서 지경부는 활용효과와 확산성을 고려해 ▲온라인 계약·과제관리 및 이행보증 솔루션 ▲재래(전통)시장 공동물류 지원솔루션 ▲중소병원을 위한 병원경영분석 솔루션 ▲한국형 프랜차이즈 업종을 위한 u-POS 솔루션 ▲주택단지 슈퍼마켓 판매 및 고객서비스 지원 솔루션 등 5개 전략과제를 선정, 사업공고를 한 바 있다.

지경부는 과제별 제안서 중 관련업종에 대한 생산성 유발효과가 높은 IT솔루션을 선정, SW개발과 시범적용을 매칭펀드 방식으로 올해 총 2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솔루션 개발사 및 서비스산업 관련 협·단체, 개별 서비스기업 등 IT공급자와 수요자가 컨소시엄을 구성, 참여해야 하며, 2년간의 보급·확산계획도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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