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 수출 불황 언제까지…

입력 2009-04-2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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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내수 20% 감짝 증가…수출 5개월째 답답한 행보 계속

건설기계 내수 판매량이 깜짝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출길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28일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가 3월 한달간 국내 건설기계업체들의 판매량을 잠정 집계한 결과 내수가 1418대를 기록, 전달 실적보다 20.4%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1분기 내수 누계실적은 349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 대비 70% 수준까지 올라서는 등 3월 들어 감짝 반등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방자치단체들의 농촌 지원 등에 따라 스키드로우더 등 일부 건설 장비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4대강 정비 사업에 따른 건설장비 임대업자들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건설기계협회 관계자는 "4대강 정비 사업과 건설기계 임대업자에 대한 자치단체들의 지원이 내수 판매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출길은 여전히 안개 속이다.

올 3월 한달간 국내 업체들의 수출실적은 1942대로 전달과 비교해 7.4%의 소폭 상승했지만 1분기 누계 실적은 566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4.5%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유럽과 북미 등 선진국 시장의 침체 지속과 신흥시장의 감소세가 예상보다 가파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5개월째 저조한 실적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 업체 관계자는 "중국을 제외한 신흥시장과 선진국 시장 상황이 여전히 불투명해 전체 수출 경기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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