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에이텍에이피, 슬롯머신 티켓ATM 국산화 개발로 수입대체효과

입력 2023-04-13 15:06 수정 2023-04-13 15: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대 당 8000만 원의 수입대체 효과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왼쪽 다섯번째부터)와 김경환 에이텍에이피 대표 등이 슬롯머신티켓ATM 국산화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왼쪽 다섯번째부터)와 김경환 에이텍에이피 대표 등이 슬롯머신티켓ATM 국산화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랜드(대표 이삼걸)가 그동안 외국에서 전량 수입하던 카지노 슬롯머신 티켓ATM을 국내 중소기업과 협업해 직접 개발한다. 이를 통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티켓ATM를 국산화하겠단 구상이다.

강원랜드는 13일 하이원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에이텍에이피와 ‘슬롯머신 티켓ATM 국산화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슬롯머신 게임에서는 결과에 따른 시상금 또는 게임후의 잔액을 티켓 형태로 출력하게 된다. 티켓ATM은 이 티켓을 현금으로 교환해 주는 장비로 현재 국내에서는 이를 제작하는 업체가 없다.

이에 따라 강원랜드는 자체 브랜드인 ‘KL사베리’ 슬롯머신 제작을 통해 쌓은 머신개발 노하우와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합쳐 티켓ATM을 자체제작하기로 하고 올해 3월 9일부터 14일까지 입찰공고를 실시했다.

입찰 결과 위변조 검증기술, 금융 자동화 기기 사업 영역에서 인지도가 높은 에이텍에이피가 선정됐다.

강원랜드는 현재 카지노 영업장내 티켓ATM 18대를 운용 중이며 이는 모두 수입제품으로 유지보수 및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기계 노후화가 진행됨에 따라 이를 자체개발해 순차적으로 교체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티켓ATM 자체 개발하면 강원랜드는 현재 1대 당 8000만 원 상당의 수입제품을 국산화해 외화유출 방지와 비용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국내는 물론 해외 판매까지 나서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는 계약체결식에서 “슬롯머신 자체제작 수출에 이어 관련 기기인 티켓ATM도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며 “새로운 사업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강원랜드와 에이텍에이피가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국내보다 낫다"…해외주식에 눈 돌리는 대학생 개미들 [데이터클립]
  • "웃기려다가 나락"…'피식대학'→'노빠꾸 탁재훈'이 보여준 웹예능의 퇴보 [이슈크래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사랑 없는 행동 없었다"
  • 마운트곡스 악재에 '쇼크' 온 비트코인, 6만1000달러로 소폭 상승 [Bit코인]
  • 4.5세대? 5세대?…올림픽 마냥 4년 만에 돌아온 개정 시그널 [멍든 실손보험中]
  • [종합] 엔비디아 6%대 반등 속 뉴욕증시 또 혼조…나스닥 1.26%↑
  • "황재균 이혼한 거 알아?"…뜬금없는 이혼설 중계에 지연 측 "사실무근"
  • 단독 ‘묻지마 현지법인’ 탓에…이마트24, 싱가포르서 철수
  • 오늘의 상승종목

  • 06.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945,000
    • -1.55%
    • 이더리움
    • 4,759,000
    • -1.08%
    • 비트코인 캐시
    • 530,500
    • -3.89%
    • 리플
    • 664
    • -1.48%
    • 솔라나
    • 192,200
    • -1.54%
    • 에이다
    • 544
    • -2.86%
    • 이오스
    • 807
    • -1.71%
    • 트론
    • 174
    • +1.75%
    • 스텔라루멘
    • 128
    • -2.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250
    • -2.24%
    • 체인링크
    • 19,730
    • -1.2%
    • 샌드박스
    • 469
    • -2.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