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기관들의 스트레스트 테스트 결과 자본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쇼크에 빠졌다.
28일 코스피지수가 장중 한 때 1300선이 붕괴됐으며 코스닥지수 역시 500선이 무너지면서 6% 가까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국내 증시가 급락하자 원달러 환율도 다시 1350원대로 올라서면서 금융시장 전반적으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세계적으로 확산 조짐이 있는 돼지 인플루엔자 역시 투자심리를 극도로 위축시키면서 시장의 분위기를 악화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금융당국이 BoA와 씨티그룹에 자본확충을 촉구했다고 보도하면서 지수가 급속하게 빠지기 시작했다.
이 신문은 미 행정당국이 지난주 내놓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두 은행에 추가 자본이 필요할 것이라는 사실을 통보했으며 조달액은 각각 수십억달러 규모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