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14일 현대일렉트릭에 대해 ‘반가운 신규수주 목표치 상향’이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6만2000원으로 9% 높여 잡았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일렉트릭은 13일 공시를 통해 연간 수주 목표를 기존 대비 35.2% 상향 발표했다”며 “지난해 29억6000만 달러를 수주한 후 1월 2일 발표됐던 보수적 가이던스는 주가 부담요인으로 작용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수주 가이던스 상향의 의미는 직간접적인 생산능력(Capa) 확대, 그리고 올해 남은 기간의 수주를 긍정적으로 보고 잇다는 반증으로 해석된다”며 “중장기 호실적 유지의 근거라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증설과 중대형 전력기기 호황의 프리미엄을 적용해 PER을 기존 대비 10% 상향했다”며 “전력기기는 장기적 사용, 리세일 시장의 부재, 성능 안정성의 중요도 등으로 통상 수요, 공급이 균형을 이룬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0년 전후 중동시장이 이끈 호황 정도가 예외적 상황이었다”며 “최근 분위기는 러-우 전쟁 이후 에너지 안보의 대두, 각국의 신재생 투자, 전기차 시장 확대, 미-중의 제조업 이원화 등으로 과거에 보지 못했던 전력 투자 시장이 온다. 수요는 단기적이지 않으며 증설은 주가 상승의 끝이 아닌 시작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