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에코프로 60만 원이 중요”…MSCI 5월 리뷰에 주목

입력 2023-04-15 08:00 수정 2023-04-1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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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다올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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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정기 리뷰가 한 달도 채 남지않은 가운데, 최근 가장 뜨거운 종목인 에코프로가 편입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가장 중요한 기준점인 ‘60만 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MSCI는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무작위로 고른 하루의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출입 종목을 선정한다. 주가 기준일에서 시총이 커진 종목을 새로 추가하고 시총이 줄어든 종목을 삭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MSCI 지수 편입 결정에 따라 글로벌 펀드의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 유출입 효과로 주가 상승을 노려볼 수 있기에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우선 주요 증권사들이 이번 리뷰에서 편입될 것으로 예상하는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코스모신소재, KT, 금양, 에코프로 등이다. 특히 최근 크게 상승한 이차전지 관련 기업인 에코프로가 편입 여부가 시장의 이슈로, MSCI가 신설한 조항이 변수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MSCI는 지난 2020년 신풍제약 이후 단기 급등 종목에 대한 편입 심사를 유보하는 제도를 신설했다. 당시 분기 변경을 앞두고 신풍제약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MSCI 편입 요건을 갖춰 편입됐으나 지난 2021년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현재는 고점 대비 90% 이상 폭락했기 때문이다.

이에 MSCI는 기간별 상대수익률을 기준으로 리뷰 편입을 탈락시키는 기준을 만들었다. △5일~20일 구간 100% △25일~40일 구간 200% △45일~60일 구간 수익률 400%다. 즉, 지금보다 더 높은 주가 수익률을 기록한다면 편입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출처=다올투자증권)
(출처=다올투자증권)

에코프로는 현재 아슬하게 걸쳐있다. 주가 기준으로는 60만 원대가 편입 기준선으로, 에코프로가 MSCI 지수에 편입하기 위해선 이 가격대를 심사기준일까지 유지해야 한다.

MSCI는 매 리뷰를 진행할 때 리뷰 전월 마지막 10영업일 중 하루를 랜덤하게 주가 기준일로 선택한다. 이번엔 17일에서 28일 중 하루가 심사를 위한 주가 기준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아란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MSCI 지수는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의 규모가 크고 이를 이벤트 드리븐 전략으로 활용하는 수요도 많기 때문에 과거 MSCI 지수 편입 종목은 평균적으로 약 두 달 전부터 리밸런싱일까지 주가가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면서도 “이번 5월 리뷰는 편입 예상 종목이라도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편입 예상 종목들의 주가 변동성이 대체로 너무 크다는 점, 시가총액과 유동시가 총액 조건 외에 주가의 단기 급등 여부 등 세부 조건 측면에서의 변수가 많다는 점에서 심사 결과를 속단하기 어렵다”면서 “특히 편입 예상 종목의 경우 밸류에이션이 너무 급등해있는 종목들이 많아 섣부른 사전 배팅은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MSCI는 내달 11일(현지시간)에 5월 정기 리뷰 결과를 발표하고 같은 달 31일 종목 변경이 이뤄질 예정이다. 효력발생일은 6월 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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