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한화-대우조선 결합 승인 임박…이르면 26일 결정

입력 2023-04-1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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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전경.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전경.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르면 이달 중 한화가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는 기업결합 안건을 심의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방산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르면 26일 전원회의를 개최해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심사관 차원에서 조속히 심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심사관이 기업결합 승인 및 시정방안 부과 여부에 관한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제출하면, 최대한 빨리 전원회의를 열고 안건을 심의한다는 계획이다.

한화가 공정위 심사관의 의견에 별다른 이견이 없는 경우 이달 중에도 전원회의가 열릴 수 있다. 기업의 방어권 보장을 위한 의견서 준비·제출 절차를 생략하거나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가 안팎에서는 한화가 대우조선의 경쟁사에 군함 부품의 가격·정보를 차별하지 않는 조건으로 공정위가 기업결합을 승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공정위 심사관은 차별 금지 의무와 이행 담보 방안을 담은 시정방안을 한화 측과 협의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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