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새 AI 스타트업 ‘X.AI’ 법인 등록 마쳐…‘챗GPT’와 경쟁 예고

입력 2023-04-17 06: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네바다주에 법인 등록
‘슈퍼앱’과 연관 가능성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로스엔젤레스/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로스엔젤레스/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으로 추정되는 ‘X.AI’를 설립했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지난달 자신의 가족 재산 관리인 재럴드 버챌과 함께 미국 네바다주에 새로운 회사 ‘ X.AI’의 법인 등록을 완료했다.

제출된 문서에는 기업의 목적이 적혀있지 않았지만, ‘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맞설 새로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으로 추정된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머스크 CEO가 AI 연구원과 엔지니어를 모집하고, 미국 테슬라 및 스페이스X 투자자들과 자금 투자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머스크 CEO는 최근 구글의 자회사 딥마인드에 재직하다가 퇴사한 이고르 바부슈킨 연구원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마인드는 AI 바둑프로그램인 ‘알파고’를 개발한 회사다.

새로운 회사의 이름에 ‘X’를 붙인 데 대해서는 그의 관심사였던 ‘슈퍼앱’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머스크 CEO는 그동안 단순 메시지 전송 기능을 넘어 금융 결제, 원격 차량 호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앱’을 창출하겠다는 의도를 여러 차례 내비쳤다.

작년 10월에는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트위터 인수는 모든 것의 앱인 ‘X’를 위한 촉진제”라고 말했고, 이달 11일에는 “X”라는 트윗을 남기기도 했다.

머스크 CEO는 2015년 챗GPT 개발사 오픈AI 설립에 참여했지만, 3년 뒤 테슬라 AI 연구에 따른 이해 충돌 문제로 이 회사를 떠났다. 이후 그는 자신만의 AI 챗봇을 구축하겠다고 공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220,000
    • +5.42%
    • 이더리움
    • 4,453,000
    • +2.46%
    • 비트코인 캐시
    • 738,000
    • +18.94%
    • 리플
    • 1,573
    • -0.32%
    • 솔라나
    • 339,300
    • +1.92%
    • 에이다
    • 1,113
    • -4.22%
    • 이오스
    • 916
    • +1.55%
    • 트론
    • 281
    • +1.08%
    • 스텔라루멘
    • 337
    • -3.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3,500
    • +7.64%
    • 체인링크
    • 20,640
    • +0.19%
    • 샌드박스
    • 478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