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탁, 방송 떠났던 속사정…“내 이름 대고 돈 빌린 어머니, 민사소송까지”

입력 2023-04-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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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출처=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배우 심형탁이 공백기를 가졌던 이유를 털어놓는다.

17일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 측은 제작진과 식사하는 심형탁의 모습이 담긴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심형탁은 “여기저기 출연하고, 일을 많이 하니 돈이 당연히 많이 들어왔다”며 “돈을 많이 벌어도 그렇게 큰돈을 한 번에 못 물어드리니까 항상 회사에 돈을 빌렸다. 빌려서 메꾸고 빌려서 메꾸고 했다”며 경제적 어려움이 있었음을 토로해 의문을 자아냈다.

그는 “여기서 벗어나고 싶었다. 어머니에게 ‘저 이 돈 없어도 되니까, 없던 돈으로 생각하겠다. 그런데 쉬고 싶다. 너무 힘들어서 일을 더 이상 못하겠다’고 했다”며 모친과 금전적 갈등이 있었음을 고백했다.

이어 “어머니가 제 이름으로 돈을 빌렸다. 회사로 편지가 와서 봤더니 민사소송이더라”며 “그때도 ‘나 좀 살려달라’고, ‘죽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부연했다.

2019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 중이었던 심형탁은 “어느 순간부터 노래를 틀 때 사람들이 나한테 욕을 하는 듯했다”며 “고개를 못 들겠더라. 그래서 마음의 병이 있다고 하고 그만뒀다”고 회상했다. 이를 기점으로 일을 점차 줄여나갔다고.

심형탁은 “그때 감독님들을 다 잃었다. ‘쫑파티’를 해도 구석에 앉아있고, 사람들을 재밌게 해주려던 내 예전의 모습이 아니더라”며 “그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었다. 하나둘 사람을 잃어가고, 나중에는 일이 완전히 정리됐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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