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연준 긴축 우려에 하락…WTI 2.05%↓

입력 2023-04-18 07: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제 지표 개선에 긴축 우려 대두
쿠르드 수출 재개될 듯…45만 배럴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가 17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69달러(2.05%) 내린 배럴당 80.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도 전장보다 1.49달러(1.73%) 밀린 배럴당 84.8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경제 지표가 강세를 보였지만,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의식됐다. 연준이 금리를 올리면 원유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뉴욕주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4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전월 -24.6에서 10.8로 플러스 전환했다. 시장 예상치는 (-15)였다. 지수가 양수이면 제조업 활동이 확장세임을, 음수이면 위축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강세를 보이면,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커진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다음 달 한 차례 더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달 기준금리를 0.25% 올릴 가능성을 80% 이상으로 보고 있다. 6월에 추가로 기준금리 0.25% 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지난주 3%대에서 20%대로 대폭 올랐다.

이라크 정부와 쿠르드자치정부가 수출 재개에 필요한 기술적 문제를 해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에 따라 일일 45만 배럴가량의 원유 공급이 회복될 전망이다. 이는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의 약 0.5%에 해당하는 규모다.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의 중심인 6월물 금은 전장 대비 8.8달러(0.4%) 내린 온스당 2007.0달러에 폐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989,000
    • +0.93%
    • 이더리움
    • 2,799,000
    • +0.61%
    • 비트코인 캐시
    • 483,900
    • -1.97%
    • 리플
    • 3,411
    • -0.26%
    • 솔라나
    • 188,200
    • +1.89%
    • 에이다
    • 1,063
    • -0.56%
    • 이오스
    • 737
    • -0.27%
    • 트론
    • 326
    • -2.69%
    • 스텔라루멘
    • 404
    • -4.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950
    • +2.13%
    • 체인링크
    • 20,880
    • +7.41%
    • 샌드박스
    • 411
    • +1.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