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9일 고려아연에 대해 1분기 깜짝실적을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양기인 대우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1분기 영업이익은 국제 비철금속 가격 약세로 전년비 15.8% 감소했으나, 시장 예상치와 당사 추정치를 각각 23.9%, 30.0% 상회한 1131억원을 달성했다"며 "깜짝실적은 판매량 호조 때문으로 품목별 판매량이 전부 전분기 대비 증가했고, 당사 추정치 대비 6~31% 상회했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도 국제 비철금속 가격의 강세로 호조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며, 전분기비 7.1%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면서 "국내외 동종 업체에 비해 우수한 수익 구조는 주가의 프리미엄 요소"라고 밝혔다.
그는 "고려아연이 건식과 습식 공정을 동시에 보유하고, 잔재(Residue)에서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기술이 탁월해 비철금속 가격 등락에 비해 안정된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있다"며 "실제로 글로벌 동종 제련회사들은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나, 이 회사는 높은 수익성이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