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의 정보공유 실태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이는 최근 한국은행법 개정안을 두고 두 기관간 정보 공유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우선 금감원을 상대로 한은과 정보공유 실태, 공동검사 현황 등을 조사하고, 금감원과 한은이 맺은 양해각서(MOU)를 포함해 현행 제도상 개선점이 있는지 파악해 조치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정보 공유 등에 있어 문제점이 제기된 만큼 우선 금융위와 금감원 차원에서 개선할 것은 먼저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성태 한은 총재는 최근 국회에서 '금감원이 금융권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