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등록장애인 0.3% 증가…노인 비중 50% 돌파

입력 2023-04-19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등록장애인 265만2860명, 전체 인구 5.2%…의료기술 발달로 '중증 장애' 비중은 축소

▲인구 대비 등록장애인 비율 추이. (자료=보건복지부)
▲인구 대비 등록장애인 비율 추이. (자료=보건복지부)

지난해 등록장애인이 전년보다 0.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등록장애인 중 노인(65세 이상) 비중은 50%를 넘어섰다.

보건복지부는 19일 발표한 ‘2022년도 등록장애인 현황통계’에서 지난해 말 기준 등록장애인이 265만286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인구 대비 등록장애인 비율은 5.2%로 전년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 지체장애(44.3%)가 가장 많고, 청각장애(16.0%), 시각장애(0.5%), 뇌병변장애(9.3%), 지체장애(8.5%)가 뒤를 이었다. 신규 등록장애인(7만9766명) 중에선 청각장애(32.0%)가 가장 많았다. 이어 지체장애(16.7%), 뇌병변(15.2%), 신장장애(10.3%) 등 순이었다.

등록장애인 증가의 주된 배경은 인구 고령화다. 지난해 노인 등록장애인은 140만1523명으로 전체 등록장애인의 52.8%를 차지했다. 등록장애인 중 노인 비중은 2010년 31.7%에서 2015년 42.3%, 2020년 49.9%, 지난해 52.8%로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다. 신규 등록장애인 중에선 55.8%가 노인이었다. 인구 대비 등록장애인 비율도 40세 미만은 1%대, 40대는 2.7%, 50대는 4.8%에 불과하지만, 60대는 8.5%, 70대는 15.0%, 80세 이상은 23.0%에 달했다.

장애유형도 노인 등록장애인은 전체 등록장애인과 차이가 있다. 최다 유형은 지체장애(47.1%)로 같지만, 2·3위가 각각 청각장애(24.5%), 뇌병변(10.2%)이었다.

그나마 의료기술 발달로 과거 장애로 이어졌던 질병·상해가 치료되는 경우가 늘면서 전체 등록장애인 증가에도 불구하고 ‘중증’ 비중은 축소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등록장애인 중 ‘심한 장애’는 37.1%였다.

한편, 등록장애인 중 남성은 57.8%, 여성은 42.2%였다. 지역별로 경기(22.2%)에 가장 많은 등록장애인이 몰렸다. 세종은 0.5%로 가장 적었다. 다만, 지역별 장애인 수 차이는 주로 인구 분포에 기인한 것으로, 인구 대비 등록장애인 비율은 지역에 따른 차이가 거의 없다.

염민섭 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복지부는 장애인등록 현황에 대해 매년 장애 유형, 연령, 지역 등 주요 지표별 통계를 발표해 누구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장애인정책 개발이나 관련 연구에서 객관적인 근거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속보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법원 “무죄” 선고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서울 아니라고?” 10년간 전국 청약 경쟁률 1등 ‘여기’
  • 단독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누나 신수정도 임원 직행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명태균에 여론조사 뒷돈”…오세훈 서울시장 검찰 고발당해
  • "정우성, 오랜 연인있었다"…소속사는 사생활 일축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5:0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320,000
    • -0.74%
    • 이더리움
    • 4,665,000
    • -1.48%
    • 비트코인 캐시
    • 707,500
    • -0.98%
    • 리플
    • 2,014
    • -0.44%
    • 솔라나
    • 349,300
    • -1.33%
    • 에이다
    • 1,443
    • -1.97%
    • 이오스
    • 1,149
    • -2.79%
    • 트론
    • 289
    • -3.02%
    • 스텔라루멘
    • 729
    • -8.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300
    • -4.7%
    • 체인링크
    • 25,170
    • +2.53%
    • 샌드박스
    • 1,109
    • +31.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