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의료기기 ‘메디컬팬텀’ 출시..."5년간 R&D에 1000억 투입"

입력 2023-04-1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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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는 19일 서울 도곡동 본사에서 ‘메디컬팬텀 론칭쇼’를 갖고 새 의료기기 안마의자인 메디컬팬텀을 선보였다.  (사진제공=바디프랜드 )
▲바디프랜드는 19일 서울 도곡동 본사에서 ‘메디컬팬텀 론칭쇼’를 갖고 새 의료기기 안마의자인 메디컬팬텀을 선보였다. (사진제공=바디프랜드 )

바디프랜드가 의료기기 안마의자 ‘메디컬팬텀’을 출시했다. 최근 5년간 1000억 원에 가까운 연구개발(R&D) 비용을 투입한 점을 내세우며 이번 제품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강조했다.

바디프랜드는 19일 서울 도곡동 본사에서 ‘메디컬팬텀 론칭쇼’를 갖고 새 의료기기 안마의자인 메디컬팬텀을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의료 기능 뿐만 아니라 전신마사지 케어까지 가능한 조합형 의료기기다. 척추 견인치료와 전신마사지를 한번에 받을 수 있는 제품이다.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메디컬팬텀에 가장 큰 특징은 목 경추부, 허리 요추부를 견인해 추간판(디스크) 탈출증을 치료할 수 있는 점이다. 목과 허리를 받치는 에어백에 공기를 주입해 팽창과 수축을 반복한다. 또 요추와 경추를 잡아당겨 척추와 척추 사이의 간격을 넓혀 디스크 증상을 완화하는 원리다.

바디프랜드 측은 "척추 견인은 요추의 상하 신체 부위(어깨·골반·종아리 및 발목) 등을 에어백으로 고정시킨 후, XD Flex 안마 모듈이 원하는 요추 부위에 물리적 압박과 함께 위아래로 움직인다"며 "다리 마사지부의 각도를 굴곡시켜 사용자의 고관절과 골반 견인을 통해 요추부의 디스크 탈출증, 퇴행성 협착증 등 치료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근육통 완화 역시 주된 기능이다. XD-Flex 마사지 모듈이 목 허리 골반 등 척추라인을 따라 움직이며 근육과 신경을 자극해 근육통을 완화하는 방식이다. 또 온열마사지로 인체에 일정한 열을 가해 근육의 이완을 돕고, 혈류량을 증가시킨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품의 마사지 프로그램은 의료기기 기능이 세분화돼 있다. 크게 ‘견인치료’, ‘근육통완화’로 나뉜다. 견인치료는 다시 허리디스크, 허리협착증, 목디스크, 목협착증 등 부위에 따라 구체적으로 분류된다. 근육통완화 기능은 부위별 모드를 비롯해 CEO케어, 수험생케어 등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모드로 나뉜다. 메디컬팬텀에는 의료기기 기능의 메디컬 모드 19개가 탑재됐다.

"바디프랜드 R&D 투자 규모 경쟁사 우위...메디컬팬텀 올해 매출 1000억 목표"

바디프랜드는 메디컬팬텀이 경쟁사 제품과 다른 점에 대해 '앉아서 받을 수 있는 의료기기'인 점을 꼽았다. 또 일반적인 안마가 함께 구현이 돼 복합마사지 기능이 적용된 점도 특징으로 지목했다.

R&D 투자와 기술력도 차별점으로 꼽았다. 송승호 바디프랜드 영업총괄부문장(상무)는 "바디프랜드가 8년 전 R&D센터를 설립한 뒤 각 분야 전문가, 연구원을 회사 내 연구원으로 채용하며 연구개발에 집중해 왔다"며 "지난해 경쟁사들이 1억~21억 원 수준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한 것과 달리 바디프랜드는 지난해에만 250억 원을 투입했다"고 강조했다.

지성규 바디프랜드 대표도 이 부분에 힘을 실었다. 지 대표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소비가 위축되고 가전시장 매출이 급감하는 상황에도 기술개발에 집중했다"며 "지난해 249억 원을 포함해 지난 5년간 1000억 원 가까이 R&D에 투자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췄다"고 부연했다.

바디프랜드는 메디컬팬텀의 올해 매출 목표액을 1000억 원으로 잡았다. 이는 국내에서 첫 의료기기 안마의자였던 '팬텀미디컬케어'의 작년 매출액(1250억 원)보다 낮은 수치다. 송 상무는 "메디컬 안마의자 영역은 바디프랜드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만들고 있는 시장"이라면서도 "다만 올해 소비시장이 많이 위축돼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보여 목표액을 보수적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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